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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기록4

[북리뷰] 『페르마의 마지막 정리』- 쉬워 보이는 하나의 방정식이 증명되기까지 [Book Review] written by. 사이먼 싱 평점: ■ ■ ■ ■ ■ (5 / 5) "풀리지 않을 수도 있는 문제에 제가 어떻게 그토록 집요하게 매달릴 수 있었는지 의아해하실지도 모릅니다. 저는 그저 이 문제와 씨름을 벌이는 그 자체가 즐거웠어요. 완전히 몰두했던 거지요. ··· 를 결국 증명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었지만,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." . 이 책은 거의 고전이라고 할 만큼 수학과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누구라면 한 번쯤은 들어 봤거나 읽어 봤을 책이다.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이 책을 알게 되었다. 당시 친했던 친구가 학교에 이 책을 들고 와서 읽고 있었는데, 뭔가 표지부터 있어 보이는 책이라 집에 가자마자 바로 서.. 2020. 6. 22.
[서평] 『정말 예쁜 사람은 너였다』- 소녀의 감성을 담은 시집 [Book Review] written by. 이미란 평점: ■ ■ ■ ■ ■ (5 / 5) 표지부터 소녀소녀한 시집. 이 시집을 받아 들자마자 첫 장을 펼쳤다. '쓰고 싶어서 글을 적었고, 그 글이 시였을 뿐이다.' 이미란 시인의 이 말에 이끌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해서 시를 읽었다. 아니, 시를 마음으로 느꼈다고 해야 할 것 같다. 시를 읽다 보면 읽는 재미도 있었지만 시와 어우러지는 켈리그라피와 삽화를 보는 재미도 있었다.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서 저장해 두고 싶을 정도로 서정적이었다. 사랑에 대한 시를 읽다 보면 내가 그 시의 '나' 혹은 '너'가 되어 같이 설레었다. 짝사랑을 아직 해 보지 않아서 짝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를 읽을 때면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싶다가도, 시인이 그려내는 감정.. 2020. 6. 21.
[북리뷰] 『한중록』 - 한 여인의 삶의 기록 [Book Review] written by. 혜경궁 홍씨평점: ■ ■ ■ ■ ■ (5 / 5) (p. 42) 좋고 길한 일에는 참여치 못하게 하시고 상서롭지 않은 일에만 자리하게 하시니, 그나저나 부자간에 수작이라도 하시면 그래도 나으련마는 날마다 다른 말씀은 한마디도 하시는 일 없이, 마치 경모궁께 대답시키셔서 그날 일들을 씻으시려는 듯 밤이 늦어도 하루도 폐하지 않으시니, 아무리 효성이 지극하고 병이 없는 사람이라도 어이 섧지 않으리오. (p. 111-112) “내려오면 위를 그리워하고, 올라가면 어미를 그립다 하니, 환궁 후 또 위를 그리워하여 이리할 것이니 데려가소서.” 은 영조 38년(1762)에 일어난 임오화변, 즉 영조가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주 속에 가두고 7일 만에 굶겨 죽인 사건을 혜경.. 2020. 6. 21.
[서평] 『권력과 인간』- 사도 세자의 죽음과 조선 왕실 [서평] written by. 정병설 평점: ■ ■ ■ ■ □ (4 / 5) 책을 읽는 내내 사도세자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가장 강하게 들었다. 세자가 미쳐서 영조가 죽였다고 주장하는 광증설, 당쟁에 희생되었다고 주장하는 당쟁희생설. 이 두 가지 설 모두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. 하지만 영조는 열 살 정도 밖에 되지 않은, 아기일 뿐이었던 사도세자를 국가의 중임을 맡길 후계.. 2020. 6. 21.